“돈 안내면 퇴출”… 공화당 의원들, 나토 발언 트럼프에 충성
发布시간:2024-03-29 14:44:55 작성자:玩站小弟 我要评论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군으로 지목된 유력 정치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련 발언을 적극 옹호하며 충성 경쟁에 나섰다. 공화당 내부에선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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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군으로 지목된 유력 정치인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련 발언을 적극 옹호하며 충성 경쟁에 나섰다. 공화당 내부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시에 반기를 들고 우크라이나 지원안이 포함된 패키지 안보 예산에 찬성한 의원들에 대한 보복 캠페인도 시작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J.D.밴스 상원의원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안보 회의에서 “(트럼프의 나토 발언은) 유럽이 방위 문제에 있어 좀 더 자립해야 한다는 메시지”라며 “유럽 문제는 자체적으로 충분한 억지력을 갖지 못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적 스펙트럼과 무관하게 우리는 나토 동맹국을 사랑하지만, 미국의 안보 공백으로 유럽의 안보가 위축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밴스 상원의원은 또 “나는 블라디미르 푸틴이 유럽에 실존적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유럽이 그를 위협이라고 여긴다면 자국 안보를 위해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경제 강국인 독일과 같은 나라가 좀 더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이 충분한 방위비를 투자하지 않고 미국 억지력에 무임승차하고 있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 주장을 대변하는 발언이다.
밴스 상원의원은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협상을 통해 평화를 달성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610억 달러 규모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이 처리된다고 해도 전장에서의 현실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쁜 사람이라고 해서 우리가 기본적인 외교를 할 수 없고 국익을 우선시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푸틴 대통령과 협력 가능성을 시사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CBS 방송 인터뷰에서 “나토 회원국이 공정한 분담금을 내는 것을 지지한다”며 “나는 돈을 내지 않으면 쫓겨나는 시스템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 국가들이 국내총생산의 2%를 방위비로 지출해야 한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 발언은 옳다”며 “우리는 이를 의미 있는 의무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팀 스콧 상원의원은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알렉세이 나발니 사망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는 이유를 묻자 즉답을 피하고 “트럼프가 대통령이었을 때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은 없었다”며 “트럼프 정부 때 우크라이나와 세계, 미국이 더 안전했다는 결론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밴스·그레이엄·스콧 상원의원은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한 유력 부통령 후보군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요구를 거부한 상원의원 교체 움직임도 시작됐다.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찬성표를 던진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들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며 “트럼프 요구를 거부한 이후 이들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주도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패키지 안보 예산안이 상원을 통과한 이후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존 튠, 셸리 무어 카피토, 조니 에른스트 상원의원을 지목하고 “공화당 지도부가 우크라이나에 수십억 달러를 더 보내려고 민주당 편에 섰다. 그들은 교체돼야 한다”고 적었다.
트럼프 주니어는 특히 에른스트 상원의원을 겨냥해선 “그녀는 선거 승리를 위해 보수주의자인 척 했지만, 우크라이나를 미국보다 최우선으로 두는 ‘무늬만 공화당원’(RINO·Republican in Name Only)”라며 그의 자리를 친트럼프계 매슈 휘태거로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휘태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 선거 개입 수사 문제로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을 경질했을 때 장관 대행으로 임명했던 인물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지자들에게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카피토 상원의원의 아들까지 저지할 것을 요구했다.
트럼프측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도 매코널 원내대표 최측근인 존 코닌 상원의원을 겨냥해 “다른 나라 국경을 지키려고 밤을 새우면서 미국은 지키지 않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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