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뉴스] '오타니 개막전' 윤석열-기시다 시구에 시타할까?

  发布시간:2024-03-29 23:42:56   작성자:玩站小弟   我要评论
다음 달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개막식에서 어쩌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 NHK 등 언론들 。

[월클뉴스] '오타니 개막전' 윤석열-기시다 시구에 시타할까?

다음 달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개막식에서 어쩌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 NHK 등 언론들은 오늘(15일) 일제히 '오타니 개막식'이 열리는 다음 달 20일 기시다 총리가 방한해 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항은 없다"(대통령실) "사실이 아니다"(일본 관방장관)라고 어제(지난 14일) 양국 정부가 밝힌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양쪽이 아니라고 했는데도 보도하지 않은 언론을 찾는 것이 빠를 정도로 일본 언론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보도한 내용, 어떤 것일까요.
[월클뉴스] '오타니 개막전' 윤석열-기시다 시구에 시타할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지난해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한일 정상 좌담회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후버연구소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야구 모자를 쓰고 있다. [공동취재] 연합뉴스
[월클뉴스] '오타니 개막전' 윤석열-기시다 시구에 시타할까?
총선 전 한국 찾겠다는 기시다 우선 방한 시점 이야깁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4월 10일 미국을 국빈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일본 국회에선 현재 예산심의가 이뤄지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 기시다 총리로선 한국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3월밖엔 없는 겁니다. 지난해 3월 윤 대통령이 일본을 찾으며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된 점을 감안하면 3월 방한은 기시다 총리로서도 적잖은 의미를 지닙니다. 또 있습니다. 한국의 총선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측근들에게 '한국 총선 전 방문' 의사를 줄곧 내비쳐왔다고 합니다. 방한하겠다는 기시다 총리의 의지가 그만큼 강한 겁니다.
[월클뉴스] '오타니 개막전' 윤석열-기시다 시구에 시타할까?
지난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중국과 일본의 경기. 2회초 일본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경기를 마치며 더그아웃을 향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그런데 오타니 개막식이? 여기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건 오타니 쇼헤이 LA다저스 선수입니다. 일본은 물론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타니 선수가 서울 고척돔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개막전에 참가하는데요. 우리의 김하성 선수(파드리스)도 출전하니 서울에서 열리는 또 다른 한일전이 성사된 겁니다. 게다 양국 정상은 야구 광팬으로도 유명한 것도 작용했습니다. NHK는 양국 정상이 오타니 개막전을 관전하는 방안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경기 한일전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일각에선 지난해 언급되기도 했던 시구와 시타를 양국 정상이 이번에 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 섞인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이번 기시다 총리의 3월 20일 방한은 일본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로서도 나쁜 일은 아닙니다. 줄곧 지지율 하락세를 겪어온 기시다 총리로선 여당인 자민당의 정치자금 스캔들에서 잠시라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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