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의대에 '1조원 장학금' 쾌척한 통큰 여인

  发布시간:2024-03-28 20:41:36   작성자:玩站小弟   我要评论
학교 측 "모든 의대 재학생들 학비 '영원히' 면제할 계획"10억 달러를 기부한 루스 고테스만 여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홈페이지 캡처[데일리안 = 정인균 기자] 미국 뉴욕 。

美 뉴욕 의대에 '1조원 장학금' 쾌척한 통큰 여인

학교 측 "모든 의대 재학생들 학비 '영원히' 면제할 계획"10억 달러를 기부한 루스 고테스만 여사.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홈페이지 캡처[데일리안 = 정인균 기자] 미국 뉴욕시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자신이 교수로 재직했던 의과 대학교에 10억 달러(약 1조 334억원)를 기부했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시 브롱크스에 위치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는 26일(현지시간) 루스 고스테만(93) 여사로부터 10억 달러 규모의 기부금이 들어와 모든 학생이 학비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모든 의대 재학생의 학비를 영원히 면제할 것이라며 당장 오는 가을 학기부터 등록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개인이 10억 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단일 의과대학에 기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스테만 여사는 1968년부터 이 학교에서 학습장애 학생들을 가르쳐온 전직 소아과 교수로, 현재는 학교 이사회의 의장직을 역임하고 있다.그는 2022년 96세를 일기로 숨진 남편 데이비드 고스테만에게서 막대한 유산을 물려 받았다. 그의 남편은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의 오래된 친구로, 버핏이 투자기업 버크셔 해서웨이를 세울 때 함께한 초기 투자자중 한 명이다. 고스테만 여사는 남편이 숨질 때 자신의 자산 규모를 설명하며 “어디든 당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곳에 돈을 사용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고스테만 여사는 남편의 유산을 좋은 곳에 쓰기 위해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 그러던 중 그는 자신이 일했던 학교의 학생들이 졸업할 무렵 평균 20만 달러의 빚을 지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자녀들과 상의한 끝에 이 학교에 돈을 기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10억 달러의 기부금을 받은 아인슈타인 의대는 뉴욕시 5개 자치구 중 가장 빈곤한 지역인 브롱크스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재정 자립도가 가장 낮은 곳으로 알려졌으며 뉴욕시가 매년 자체적으로 조사하는 흡연율과 비만율, 10대 임신율 등의 통계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해 뉴욕내 ‘가장 유해한’ 지역으로도 꼽힌다.학교의 재학생 800명 중 50%는 뉴욕 출신이고 이중 60%가 여성이다. 인종은 백인이 48%, 아시아계가 29%, 히스패닉 11%, 흑인 5%으로 구성돼 있다. 연간 학비는 5만9000 달러로 알려져 장학금 혜택을 받지 못하고 4년 교육을 모두 받은 졸업생은 23만 달러 이상의 빚을 질 수밖에 없다.미국 뉴욕시 브롱스에 위치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대 건물 전경. ⓒAP/연합뉴스고스테만 여사는 “아인슈타인 의대가 키워낸 의사들이 브롱크스 지역과 전세계에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원한다”며 “내게 거액을 남겨준 남편에게 고맙고, 이런 결정을 남편 또한 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학교 측은 기부금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의과대학에 고스테만의 이름을 넣겠다고 제안했지만, 이름이 드러나는 것을 꺼려하는 고스테만 여사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전적으로 학교에 헌신한 사람이 있다는 차원에서 이름을 넣는 것은 기부를 장려하는 효과가 있다”고 그를 설득했지만, 고스테만 여사는 끝까지 거부했다.그는 “우리는 이토록 대단한 이름인 앨버트 아인슈타인을 이미 가졌다”며 “여기에 내 이름을 넣는 것은 욕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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