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의사 진료중단 막자"…보건의료노조, 촛불행동 제안

  发布시간:2024-03-29 01:22:41   작성자:玩站小弟   我要评论
자난해 12월 17일 오전 서울 국회 앞에서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들이 의사 집단 진료거부 관련 여론 조사 및 인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대 。

자난해 12월 17일 오전 서울 국회 앞에서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들이 의사 집단 진료거부 관련 여론 조사 및 인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단체행동에 대해 간호사 등 의료기관·복지시설 종사자들로 구성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가 국민들이 직접 나서는 촛불행동을 제안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8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의대 증원에 맞선 의사 집단 진료중단은 국민 생명을 내팽개치는 비윤리적 행위"라며 "국민들이 나서서 진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자를 살려야 할 의사들이 대화를 통한 해법을 찾으려 하지 않고, 정부를 굴복시키겠다며 집단적으로 진료를 중단하는 것은 반의료행위로서 의사 윤리강령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금까지 파악한 상황에 따르면 벌써부터 예약된 수술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입원 날짜가 미뤄지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며 "집단행동을 하더라도 응급실·수술실 등 필수업무는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의대 증원은 의사들이 맞서 싸우려는 정부의 야욕이 아니라 의료 붕괴의 재앙을 막기 위한 국가적 과제이고 국민의 요구"라며 의사들의 단체행동을 막기 위해 범국민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구체적인 행동 방법도 제안했다. ▶집단 진료중단 의사에 항의와 호소의 메시지 보내기 ▶집단 진료중단에 동참하지 않고 환자를 돌보는 의사들에게 응원 메시지 보내기 ▶의대 증원의 필요성과 진실 알리는 내용 전달 ▶진료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민사회단체 입장 발표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들의 진료정상화 설득 ▶집단 진료중단을 막기 위한 국민촛불행동 등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피해사례 파악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들은 "오는 19일 전공의 집단 사직과 진료 중단에 따른 환자 피해 사례와 의료 인력의 고충 사례를 전면 조사해 국민 앞에 공개하고 의대 증원에 찬성하는 모든 국민들과 국민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빅5' 등 대형병원은 전공의들은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이에 대비해 현재 병원들은 수술 건수를 많게는 절반 가까이 줄이면서 진료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민여론조사에서 응답자 89.3%가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의대 정원을 1000명 이상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절반에 가까운 47.4%였다. 32.7%는 100∼1000명 내외로 늘려야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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