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정적’ 나발니 옥중서 사망...러 정치 전문가 "의문사 의혹"
发布시간:2024-03-29 15:21:00 작성자:玩站小弟 我要评论
열악한 환경으로 악명높은 교도소에서 복역 중정확한 사인 조사 중이며 사망원인 밝혀지지 않아정치전문가 "에너지 넘쳤던 그의 사망 소식에 의혹"러 외무부 "서방지도자, 이미 죽음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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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으로 악명높은 교도소에서 복역 중
정확한 사인 조사 중이며 사망원인 밝혀지지 않아
정치전문가 "에너지 넘쳤던 그의 사망 소식에 의혹"
러 외무부 "서방지도자, 이미 죽음에 대한 결론 내려"
러시아 야권 지도자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47세의 나이로 감옥에서 사망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모스크바 타임즈·더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교도소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나발니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연방교도소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의식을 잃었고 의료진이 응급조치했지만 나발니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교도소 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며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규칙에 따라 연방교도소가 모든 조사를 수행한다"며 푸틴 대통령도 나발니의 사망 보고를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나발니가 수감된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교도소는 겨울이면 기온이 크게 내려가 열악한 환경으로 악명이 높다. 이 때문에 주로 중범죄자들을 수감시켜 '북극 늑대' 교도소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비리 의혹을 숱하게 폭로해 온 나발니는 지난 2020년 독살 시도를 당해 독일에서 치료를 받고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2021년 러시아로 돌아온 그는 극단주의 활동, 사기 등 혐의로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 받고 복역해왔다.
나발니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발니는 푸틴에 의해 살해된 것이 분명하다. 푸틴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누가 죽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 사무총장은 "우리는 모든 사실을 규명해야 하며 러시아는 그의 사망 경위에 대한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X(옛 트위터)에 "끔찍한 소식이다. 러시아 민주주의의 가장 열렬한 옹호자였던 나발니는 평생동안 놀라운 용기를 보여주었다"며 "그의 가족과 러시아 국민에게 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며 애도를 표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는 나발니의 죽음을 '살인'으로 묘사하며 "열악한 수감환경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비통해했다.
러시아 정치 전문가 예카테리나 슐만은 "지난 12일 법정에 참석한 그의 목소리가 녹음된 오디오를 들었다. 건강하고 활기차고 지치지 않은 목소리였다. 일주일 전 그는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쳤었다"며 "살해당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반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서방 지도자들이 나발니의 죽음에 대해 아직 법의학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러시아를 비난하는 것은 이미 이에 대해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확한 사인 조사 중이며 사망원인 밝혀지지 않아
정치전문가 "에너지 넘쳤던 그의 사망 소식에 의혹"
러 외무부 "서방지도자, 이미 죽음에 대한 결론 내려"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의 IK-3(제3교도소)에서 복역중인 알렉세이 나발니. 사진=로이터통신
러시아 야권 지도자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알렉세이 나발니가 47세의 나이로 감옥에서 사망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모스크바 타임즈·더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교도소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나발니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교도소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연방교도소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의식을 잃었고 의료진이 응급조치했지만 나발니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교도소 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며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규칙에 따라 연방교도소가 모든 조사를 수행한다"며 푸틴 대통령도 나발니의 사망 보고를 전달받았다고 덧붙였다.
나발니가 수감된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교도소는 겨울이면 기온이 크게 내려가 열악한 환경으로 악명이 높다. 이 때문에 주로 중범죄자들을 수감시켜 '북극 늑대' 교도소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시베리아 지역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교도소. 사진=로이터통신
러시아 고위 관료들의 비리 의혹을 숱하게 폭로해 온 나발니는 지난 2020년 독살 시도를 당해 독일에서 치료를 받고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2021년 러시아로 돌아온 그는 극단주의 활동, 사기 등 혐의로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 받고 복역해왔다.
나발니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나발니는 푸틴에 의해 살해된 것이 분명하다. 푸틴은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누가 죽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 사무총장은 "우리는 모든 사실을 규명해야 하며 러시아는 그의 사망 경위에 대한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X(옛 트위터)에 "끔찍한 소식이다. 러시아 민주주의의 가장 열렬한 옹호자였던 나발니는 평생동안 놀라운 용기를 보여주었다"며 "그의 가족과 러시아 국민에게 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며 애도를 표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는 나발니의 죽음을 '살인'으로 묘사하며 "열악한 수감환경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며 비통해했다.
러시아 정치 전문가 예카테리나 슐만은 "지난 12일 법정에 참석한 그의 목소리가 녹음된 오디오를 들었다. 건강하고 활기차고 지치지 않은 목소리였다. 일주일 전 그는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쳤었다"며 "살해당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반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서방 지도자들이 나발니의 죽음에 대해 아직 법의학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러시아를 비난하는 것은 이미 이에 대해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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